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듯이 몇 가지만 유의하고 지키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첫째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자. 물을 마시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물을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은 흡수가 더디므로 11~15도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감으로 인해 늘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만성피로의 원인 중의 하나도 수분부족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무기력증에 계속 피곤한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는 각종 질병의 유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고온의 기후로 인해 땀의 배출이 많아지므로 건강을 위해서라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셔서 몸속을 수분으로 촉촉하게 채웠으면 다음으로는 피부에도 눈길을 주자. 여름철에는 수분감 있는 마스크팩을 수시로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나 외출시간이 약간 길어진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팩을 사용하자. 마스크팩은 일종의 응급처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외선에 노출 된 피부는 수분손실과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스크팩 한 장 만으로도 즉각적인 수분공급이 가능하며 다음날 화장이 더 잘 받게 됨은 물론이다. 남성의 경우에는 중요한 미팅을 앞둔 전날에 마스크팩 한 장만으로도 놀랍도록 환해진 얼굴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마스크팩을 사용하며 주의할 점 한 가지는 팩을 얼굴에 덮어쓴 채로 잠들면 곤란하다. 수면 중 마스크팩이 건조되면서 얼굴의 수분도 함께 빼앗기기 때문이다. 얼굴에 부착 한 후 약 30분 후에는 반드시 떼어내야 한다. 한 가지 팁을 제공하자면 사용하고 난 마스크팩으로 가죽제품이나 구두를 닦으면 그 효과는 가히 만족할 만하다.
세 번째는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차단에 적극 나서야한다. 모자는 챙이 넓은 형태나 썬캡을 쓰는 것이 좋다. 양산의 경우에는 흰색보다는 검정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흰색 양산은 자외선의 반사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이 양산 안쪽으로 반사되기에 지열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서 열노화의 영향까지 받을 수 있다. 검은 색 양산은 태양열과 복사열을 흡수해 양산은 더워지지만 열을 반사하지 않기 때문에 양산을 든 사람의 몸은 오히려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뷰티컨설턴트 김창헌 보떼퀸화장품 남문로점 대표

출처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108593